민들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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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도라지꽃이 피었다.
그 옛날 학창시절 김상진이 부른 도라지 고갯길을 따라 부르던 그노래 가사는 연보라색 도라지꽃 피던 고갯길로 시작한다. 노래2절은 백도라지도 나와 백도라지꽃도 있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 도라지꽃을 보는건 처음이다. 자주 도라지 반찬을 밥상에서 접했는데도 말이다. 이노래 나온지도 40여년이 가까워오니 참 세월도 많이 흘렀다. 우리 아버지가 자주 부르던 고운봉의 선창이 그 당시는 흘러간 옛노래였으니 무심한세월 참 빨리도 가는구나... 도라지(Grandiflorum) 학명 Platycodon grandiflorum (JACQ) A. DC. 분류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초롱꽃과 형태 여러해살이풀 특징 적분류약용식물 자생지 산, 들 분포지 한국,일본,중국 원산지 한국 크기 40~100cm 꽃말 상..
2010.07.03 -
이제 창포꽃(붓꽃)이 피는구나..
요즈음 일기예보는 참 잘 맞는다. 오후에 한때 소나기가 지나간다더니 정말 오후에 비가내렸다. 그리고 소나기처럼 한줄기 후리쳐 내리더니 거짖말처럼 그쳤다. 오늘도 희망근로 작업 동선과 공익요원 점검차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철따라 피는꽃들을 담아 보았다. 자연학습장 생태연못 한자락에 보라꽃창포가 피었다. 덕천약수터 생태연못에 핀 노란꽃창포(붓꽃) 보라꽃 창포 아침 출근길에 대기실 뒷편에 장꿩이 있었다. 잘 날라가지도 않고 겨울에 먹었던 옥수수가 생각났던지 배회하고 있다. 주변에 고양이들도 많은데... 희망근로 대기천막앞 정자에 피어있는 흰 철쭉 대기천막에서 안산공원(홍제지구)로 가는길 안산공원(홍제지구) 예전에 시민아파트가 있던 자리에 공원이 조성되었다. 공원밑으로 내려가는 목계단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가 본 ..
2010.05.11 -
5월을 맞이한 안산풍경과 야생화
가정의 달 5월이다. 눈과의 전쟁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춘삼월 지나고 5월이다. 금년처럼 계절마다 바뀌는 안산의 풍경을 눈여가 본 적 이없다. 아마 사진을 찍고 관심을 가지고 쳐다봐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새롭다. 개나리 진달래가 지고 지금은 철쭉이다. 파릇파릇한 새순이 올라오는 나무가 있는가하면 붉은 단풍도 있다. 이름을 몰라서 그렇지 고물거리고 올라오는 식물이 참 많다. 주말에 몸살을 앓았더니 아직 온몸이 쑤신다. 무슨놈의 감기몸살이 소화도 안된다. 아침에 희망근로 작업장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안산숲조성길...단풍나무도 잎이 붉고 파릇파릇한 새싹과 연보라색 철쭉도 보인다. 연보라색 철쭉꽃 사이로 하얀 철쭉꽃이 보였다. 참 하얗다. 자연학습장 입구에도 이제 철쭉이 만발할 채비를 하고있다. 자연학습장..
2010.05.03 -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가족들
금요일이자 주말이라 그런지 날씨가 제법 쌀쌀함에도 오후에는 안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많았다. 벚꽃길옆 조그만 공터에도 젊은 아가씨들이 모임을가졌고 그 옆으로도 봄기운을 느낄수 있는 알록달록한 옷과 형형색색 모자를 쓴 한량분들이 많이 보였다. 오늘은 저번 식목행사때 수고들 했다고 회식이 있는 날이다. 근무 끝나고 대기실에서 한다. 회식때면 주로 잡고(?) 사다가 끓여서 장만하고 먹고 마시고 설거지한다. 가무는 없다. 물론 버너 펌프질 하는이 따로있고 손질하고 삶는이와 야채준비까지...동료들을 위하여 애쓰는 이들이 늘 있다. 또 맛있게 먹어주고 맛이 최고였다고 덕담을 건네면 누이좋고 매부 좋고다. 잡고 사다가 하는 메뉴는 늘 2가지다.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보양식과 대표적인 옻닭. 또 옻타는 동료가있어 별도로 ..
2010.04.17 -
4월 4일 노동일지..
4월3일 오전에는 민원처리와 경작물 단속을 나간다고 하였다. 차에 타고 도착한 곳이다. 삼복도로 바로밑 군부대 옆이다. 민원이 접수된곳은 노숙자 부부가 있었다.(부부인지는 확실히 모르나 같이 있으니 부부라 했다) 여자는 자고 있었으며 남자는 깨워서 나가 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불도 피웠고 온통 술병이다. 옆에 화장실이 있어 물이있으니 여기에 자리를 잡았나 싶다. 오전에 나간다고 약속하고 있는 중이다. 부대옆 경작지를 다 뭉개고 있다. 삽으로 긁고 일궈놓은 경작지를 돌로 메우고 있다. 오후에 노숙자 있던 곳으로 다시 가보니 노숙자는 가고 없다. 주변 청소를 했는데 한차분의 쓰레기가 나왔다. 냄새도 지독하고.... 개나리밭 밑으로 내려가서 기어다니면서 투기한 쓰레기까지 말끔히 치웠다. 노숙자가 다시와서 ..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