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3월이 왔나..바람불고 춥고 참 이상한 날씨다.

2010. 4. 13. 21:18낙서장/이야기

오늘과 어제의 기온차가 10도가 넘는다. 바람까지 싱싱 불어대니 겨울이 따로 없었다.봄이라고 옷도 얇게 입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더춥다.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도 오늘하루 추워서 고생하셨다. 산 중턱에 자리잡은 대기천막이 바람에 날라갈것만 같아(실제로 작년에는 날라갔었고, 금년 3월초 폭설때 폭삭 내려앉기도 했다.) 오후 작업나가기전에 텐트 벽면을 걷어올려 바람이 그냥 통과하게 하였다. 내일은 더 춥다니 참 이상한 4월이다. 서울의 내일아침 날씨가 0도라니 4월의 날씨가 이렇게 추운것은 100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렸고 황매화도 꽃망울이 막 터지려는데 바람불고 날씨추워 다시 오므라 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벚꽃은 피지만 일각에서 벚꽃 축제는 없다는 말이 나온다. 여러가지 국가에 슬픈일들이 생기고 해서 그런 모양이다. 어서 수습되고 원만하게 처리되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출근해서 바라보니 대기실 주차장앞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안산공원(홍제지구)쪽 정자뒤에서 올라가는 등산로옆으로 개나리가 만발하였다.

안산 정상인 봉수대 밑에서 바라본 홍제동 한양아파트 부근

봉수대..안산 정상...옛날에 봉화를 올렸던 자리라고 한다.

공익요원 점호를 위하여 봉수대에서 덕천약수터쪽으로 내려오는 계단에도 개나리가 만발하였다.

만남의 장소 맞은편 자연학습장에 피어있는 할미꽃 몽오리가 터질 것 같다.

자연학습장 내 생태연못옆에 핀 하얀 매화꽃이 아름답다.

만남의 장소에 솟아있는 돌탑 2무더기 누굴 기다리며 쌓아 올린것일까...

작연학습장 돌사이 피어있는 돌단풍꽃

활짝핀 돌단풍꽃이 참 아름답다.

곳곳에 개나리다.

산책로변도 개나리...

산수유 꽃이 만개하였다..떨어지면서 잎이 나겠지..

이렇게 추운날씨에도 성질급한 나무는 이렇게 벚꽃을 활짝 피웠다.

홍매화도 드디어 꽃망울이 터질것 같다.

봉원사 가는길에 쌓아놓은 돌탑뒤로 개나리가 피었다.

풍천약수터인지 잘 기역은 나지않으나 돌축대공사를 새로하였다.

봉원사 만월전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고 있는듯하다.

삼천불전

마당에 가득찬 붉은등...뭐라 소원을 빌어볼까...

봉원사 위를 돌아 메타숲 끝으로 나오면서 저멀리 개나리의 황금빛이 조화를 이루어 담았는데 그 느낌은 나지않는다. 어제저녁 가요무대 마지막에 연자언니가 부른 정주고 내가우네...가 좋아 다시 듣는다.
 
정주고 내가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