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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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여의 숲가꾸기도 끝나가고.......
희망근로 어르신들이 앉아서 도시락을 먹던 벤치주변이다... 동료들이 떠나간뒤 대기실 뒷편 천막부근에서 찍은 낙엽이다...아직도 색은 붉은데...지는 해가 더욱 붉다고 했던가...어쩐지 서글픈 마음을 지울 수 가없네..ㅠㅠ 희망근로 텐트부근 배트민트장 가장자리에 피어있는 꽃...이름은 들었는데 기역이 나지않고 이렇게 아름다운꽃도 단한번 추위에 그냥 시들어 버리더이다... 대기실 주변의 단풍들이다..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이제 끝나간다. 지난 금요일자로 1월부터 시작한 동료들이 계약만료되었다. 순차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어 나갈때도 순차적으로 나가야 서로 불평이 없는법.. 나와 희망근로 운영하시는 2분은 희망근로가 끝나는 11월말자로 계약만료된다. 2주간 더 하는 셈이다. 이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2009.11.14 -
뱀이 허물을 벗어 던지다...
서대문 청소년 수련간 지나 대로옆 수풀속에서 발견한 뱀 허물입니다. 얼마전에는 안산 만남의광장 오른쪽 능선에서 살모사를 포획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신분이 찍어서 보내 주셨습니다..
2009.09.11 -
4월 25일 노동일지
날씨는 흐렸지만 오늘은 특근이다. 궁동산 맞은편 산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작업하러 올라가고 있다. 오전에 한참 숲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다. 기계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자른나무를 규격대로 절단하고...들고가서 쌓는다. 낫으로 잔가지를 자르고 모둠어서 다시 위에다 쌓는 작업이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우리는 트럭을 타고 가다가 점심먹기위해 내렸다. 황기 닭곰탕이 먹고싶어 점심으로 닭곰탕 집으로 향하였다. 날도 꾸리꾸리하고 시간도 많이 남아 소주 한잔하자고들 하여 달라고 하였더니 소주는 안 판단다. 프랜차이저 점폰데 아마 밥장사만 하라는 모양이었다. 한그릇에 4천5백원하는 백반은 곰탕국물에 삶은닭 반마리와 밥한그릇이 나왔는데 국물에 양념하여 먹으니 시원하였다. 4명이서 맛나게 먹고 홍제천을 따라 대기실로 발걸음..
2009.04.25 -
4월 23일 노동일지
궁동산 올라가는 길 맞은쪽산.. 지금 공원조성하고 있는 산에 작업나가는 중이다. 트럭 적재함에서 우스개 이야기하며 즐겁게 작업나가고 있다. 형성이 형님이 불어오는 바람에 모자도 뒤로 쓰시고 잠시 눈을 감으셨네... 궁동산 맞은편 산에서 숲가꾸기 작업을 하고있다. 점심먹고 대기실에서 기상나팔을 불고있다. 플라스틱 파이프로 날마다 연습을 해서인지 이젠 제법 큰 소리가 난다. 성화씨와 둘이서 춤도추고 노래로 박자도 맞추면서 즐거운 점심 한때를 보냈다. 오수를 즐기다 코고는 소리에 나왔더니 밖에서는 또 나팔소리가 들린다고 어느누가 투덜투덜 한다..ㅋㅋ 오후에 다시 오전에 작업했던 작업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 오후에는 반장팀과 전원이 다 이곳으로 왔다. 세팀으로 나뉘어 열심히 푸른 숲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다. 홀..
2009.04.23 -
4월 22일 노동일지
오늘 날씨는 참 좋았다. 비온뒤라 좀 쌀쌀했지만 아침부터 하늘이 맑았고 해볕도 좋았다. 세팀으로 나뉘어 한팀은 백련산 식목행사로 심은 잣나무들이 어저께 강풍피해가 예상되어 거기로 갔고, 또 한팀은 민원처리를 위하여 반장이 인솔하여 떠났다. 나머지 인원은 궁동산 숲가꾸기 작업으로 나가고있다.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동산이 궁동산이다. 104고지 가는길에 예쁜 보라색을 뽐내는 진달래.. 104고지 부근에서 집합하고 있다. 주변 꽃길이 참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진달래 꽃길 궁동산 마지막 남은 숲가꾸기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오전 작업을 끝내고 걸어서 오는데 공원정자에 앉아서 도시락을 드시는 백련사팀들이다.. 또 형묵씨는 교육동기라고 걸어가는 나를 알아보고 큰소리로 불러서 가보니...김밥에 쌀밥..상치쌈에 돼..
2009.04.22 -
4월 4일 노동일지..
4월3일 오전에는 민원처리와 경작물 단속을 나간다고 하였다. 차에 타고 도착한 곳이다. 삼복도로 바로밑 군부대 옆이다. 민원이 접수된곳은 노숙자 부부가 있었다.(부부인지는 확실히 모르나 같이 있으니 부부라 했다) 여자는 자고 있었으며 남자는 깨워서 나가 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불도 피웠고 온통 술병이다. 옆에 화장실이 있어 물이있으니 여기에 자리를 잡았나 싶다. 오전에 나간다고 약속하고 있는 중이다. 부대옆 경작지를 다 뭉개고 있다. 삽으로 긁고 일궈놓은 경작지를 돌로 메우고 있다. 오후에 노숙자 있던 곳으로 다시 가보니 노숙자는 가고 없다. 주변 청소를 했는데 한차분의 쓰레기가 나왔다. 냄새도 지독하고.... 개나리밭 밑으로 내려가서 기어다니면서 투기한 쓰레기까지 말끔히 치웠다. 노숙자가 다시와서 ..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