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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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간 근무한 숲가꾸기를 그만두며..
금년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11월30일자로 사업종료하게 되었다. 예산관계로 같이 시작한 동료들중에서도 11월 13일자로 끝난 동료도 있었고, 조금 늦게 들어온 사람, 또 형편상 필요한 사람들은 시차를 두고 그만두게 되었다. 11월30일 이후에도 금년 5월18일자로 들어온사람들은 아마 12월 중순까지는 근무 할 것같다. 돌이켜보면, 참 힘도 들었지만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난생 처음 접해보는 사역인부들의 생활을 온몸으로 겪어 보았고, 그 때 흘린 땀냄새로 새로운 인생도 맛보았다. 인생 뭐있어? 하는 말을 위로삼아 참 열심히 근무한 11개월이었다. 여러 연령층의 동료와 살아온 나날들이 다 다르고 인생관 자체가 달랐던 사람들이 나름대로 큰 사고없이 끝마치게되어 감개무량하다. 물론 몇몇사람들의 일탈행동..
2009.12.07 -
10개월여의 숲가꾸기도 끝나가고.......
희망근로 어르신들이 앉아서 도시락을 먹던 벤치주변이다... 동료들이 떠나간뒤 대기실 뒷편 천막부근에서 찍은 낙엽이다...아직도 색은 붉은데...지는 해가 더욱 붉다고 했던가...어쩐지 서글픈 마음을 지울 수 가없네..ㅠㅠ 희망근로 텐트부근 배트민트장 가장자리에 피어있는 꽃...이름은 들었는데 기역이 나지않고 이렇게 아름다운꽃도 단한번 추위에 그냥 시들어 버리더이다... 대기실 주변의 단풍들이다..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이제 끝나간다. 지난 금요일자로 1월부터 시작한 동료들이 계약만료되었다. 순차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어 나갈때도 순차적으로 나가야 서로 불평이 없는법.. 나와 희망근로 운영하시는 2분은 희망근로가 끝나는 11월말자로 계약만료된다. 2주간 더 하는 셈이다. 이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2009.11.14 -
희망근로 작업사진들....
아래 사진들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안산숲 가꾸기에 참여하신 분이 제공하여 주신 사진들입니다. 좋은자료이며 보관하기위하여 블로그에 올려 놓습니다.... 독립문공원 입구 안산 삼복도로입구에서 천막치고 작업할때의 사진입니다... 광명사 전경입니다.. 이사진 찍으신 분을 공격한 말벌집입니다... 뜨란채 아파트 사과나무 사진입니다.. 천막대기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ㅎㅎ 작업중 뜨란채 아파트 부근에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산 묘목심기에서 묘목을 옮기고 있습니다... 참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한화아파트 주차장 천막대기소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봉수대 부근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만남의 장소로 천막을 옮긴 사진입니다... 만남의 장소로 천막을 옮기고 작업중에 찍은 안산 불상 사진입니다....
2009.09.14 -
작업중에 발견한 황금 개구리
두꺼비... 황금개구리... 이 사진도 희망근로 프로젝트 안산숲가꾸기 작업중에 찍은사진을 보내 주셨다.
2009.09.11 -
뱀이 허물을 벗어 던지다...
서대문 청소년 수련간 지나 대로옆 수풀속에서 발견한 뱀 허물입니다. 얼마전에는 안산 만남의광장 오른쪽 능선에서 살모사를 포획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신분이 찍어서 보내 주셨습니다..
2009.09.11 -
7월 14일 노동일지
7월12일 일요일... 비가 많이온다는 예보가 있어 일요일이지만 대기조로 뽑혀 출근하였다. 비옷을 입고 장화신고 삽과 연장을 들고 순찰차를 타고 안산 주요 배수로를 점검하였다. 낙엽이나 쓰레기가 걸려 막힌곳을 청소하고 건져올렸다. 막힘없이 참 잘 내려간다. 워낙 비가 많이오면 이렇게 길에서 계단으로 바로 물이 내려간다. 풀이있는 흙을 삽으로 떠다가 계단입구를 막고 물줄기를 배수로 쪽으로 틀었다. 안산을 둘러보고 있는데 개미마을에 축대가 무너졌다고 하여 그쪽으로 반장팀과 같이 갔다. 무너진 축대 돌들을 대충쌓고 천막을 이중 3중으로 덮어내려 줄로 가로로 묶고 세로로 묶어 단단히 구축하였다. 황당한 일도 있었다. 작업을 하는데 우산쓰고 반바지입은 아저씨가 계속 왔다갔다 하길래 그냥 관심있는 주민인가 했는데...
200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