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010. 7. 17. 06:00그림들/산유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소설 제목이 아니고 안산 곳곳에 무궁화꽃이 피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꽃이다. 일본 나라꽃이 사꾸라인것처럼...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이고, 조선시대까지는 무궁화가 아주 많았다고 한다. 땅끝마을부터 백두산까지 거의 삼천리가 무궁화라고 할만큼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애국가에도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이란 단어 들어가 있나보다. 역사도 국어도 국기도 없고 애국가를 부를 수조차도 없었던 일제치하에서 그 어느 나라의 국화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무자비한 학대를 받으면서도 우리의 무궁화는 민족혼을 일깨우는 '겨레의 꽃'으로 온 겨레의 가슴에 연면히 자리하여 왔다.

광복된 후에는 입법, 사법, 행정 3부(三府)의 표상으로 무궁화가 사용되었고, 국기의 봉도 무궁화 꽃 형태로 제정함으로써 명실공히 무궁화는 '나라꽃 겨레꽃'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나라꽃이라 그런지 무궁화를 이름으로 하는 것 들이 많다. 무궁화호가 그렇고 경찰의 계급장이 무궁화와 이파리로 되어있다. 정부의 로고도 아마 무궁화를 기본으로 한 것 같다. 안산에는 무궁화 동산도 있다. 한지역을 무궁화나무를 심어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역사가 깃든 독립문공원 주변에도 곳곳에 무궁화나무가 있다. 아침에 펴서 저녁에 지고 그 이튿날 또 다른꽃이 피고지고 100일 동안 핀다니 앞으로 3달은 더 무궁화를 볼 수 있겠다.


비에젖은 무궁화



무궁화 [無窮花, rose of sharon]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낙엽관목. 
학명  Hibiscus syriacus(Althaea frutex) 
분류  아욱과 낙엽활엽 관목 
분포지역  한국·싱가포르·홍콩·타이완 
크기  높이가 3m 
근화(槿花)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의 국화(國花)이다. 무궁화는 한자어이지만 중국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고, 다만 《산해경》에 한국에 훈화초(薰華草:무궁화)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내한성(耐寒性)으로 높이 2∼4m이고 때로는 거의 교목이 되는 것도 있다. 전체에 털이 없고 많은 가지를 치며 회색을 띤다. 잎은 늦게 돋아나고 어긋나며 자루가 짧고 마름모꼴 또는 달걀모양으로 길이 4∼6cm, 너비 2.5∼5cm며 얕게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잎 뒷면에는 털이 있다. 꽃은 반드시 새로 자란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피고 대체로 종(鍾) 모양이며 자루는 짧다.

꽃은 지름 7.5cm 정도이고 보통 홍자색 계통이나 흰색·연분홍색·분홍색·다홍색·보라색·자주색·등청색·벽돌색 등이 있다. 꽃의 밑동에는 진한 색의 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무늬에서 진한 빛깔의 맥(脈)이 밖을 향하여 방사상으로 뻗는다. 꽃은 홑꽃과 여러 형태의 겹꽃이 있다. 홑꽃의 꽃잎은 대체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5개인데 밑동에서는 서로 붙어 있다. 겹꽃은 수술과 암술이 꽃잎으로 변한 것으로 암술이 변한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수술은 많은 단체수술이고 암술대는 수술통 중앙부를 뚫고 나오며 암술머리는 5개이다.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 바소꼴인데 성모(星毛)가 있고, 외부에는 꽃받침보다 짧은 줄 모양의 외악(外鮫)이 있다. 열매는 길쭉한 타원형으로 5실(室)이고 10월에 익으며 5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편평하며 털이 있다.

꽃이 아름답고 꽃피는 기간이 7∼10월로 길어서 정원·학교·도로변·공원 등의 조경용과 분재용 및 생울타리로 널리 이용된다. 한국·싱가포르·홍콩·타이완 등지에서 심어 재배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흰색 무궁화







무궁화도 이렇게 겹꽃이 있나보다.



자연생태연못가 밤나무에 밤송이가 열렸다.

불상옆 도로변에 나무타는 청솔모

산딸기...

루지메이앙 붉은장미


비에젖은 접시꽃

빗방울 머금은 비비추

연보라색 도라지꽃도 빗방울이 굴러내릴듯 움직인다.


Summer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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