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우리들(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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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비선대와 권금성...
13일 일찍 서둘러서 고향의 조상님 벌초를 마치고 큰들 꽃부리 부근에서 투망으로 피래미, 댕미리를 잡아서 포항 형님 요리솜씨로 튀겨서 먹은 그 맛은 뭐랄까...깔끔한 맛에 겉은 바삭바삭 속은 말랑말랑..ㅎㅎ 술안주로는 최고였다. 아직도 눈에 선하다. 14일 새벽에 설악동 한화리조트로 출발한 친구들의 부름에 우리도 자기전에 짐 정리해서 챙겨놓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살금살금 구르마타고 어른들 잠 깨지않게 설악동으로 출발하였다. 경남 서상에서 서상 IC로 올려 대통고속도로에서 경부타고 영동고속도로 향했다. 가다가 안성 휴게소에서 안성국밥으로 아린속을 달래고 마부옆에서 어제 과음탓에 속이 아파 마냥 퍼져 잤기 때문에 밟았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잠결에 들어보니 속초 중앙동에 있는 봉포 머구리집에서 만나기로 하..
2011.08.16 -
벌초
올해는 동생과 인천마부, 자형과 같이 벌초를 가기로 하였다. 자형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장가 보내느라 장인 장모님께 인사도 드릴겸 겸사겸사 같이 가기로 하였지만, 조카 직장생활의 시간이 맞이않아 8월14일에 다녀 온단다. 조상님들의 벌초는 음력 7월15일 (백중)에서 추석무렵 전까지 정해진 날은 없으나 풀을베고 풀이 더 자라지 않는 시기에 하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현대생활에서 옛풍습과 예절을 다 지키고 살지 못하는것이 안타깝고 아쉽다. 어쩌랴 관습과 예절도 형편에 따라 변해가는것을...이런저런 핑계로 시류에 편승하는 것처럼 살고있다. 예초기 사용한지가 한 5-6년 되어 작동 될 지 걱정 되었으나 휘발유 사다가 엔지오일 섞어서 붓고 시동을 걸어도 걸리지 않는다. 플러그도 빼어 닦아서 새로 끼고, 초크도 올..
2011.08.15 -
무안 황토식품 "양파즙" 선물
무안에서 양파즙 선물이 왔다. 2박스가 왔다. 연락없이 받은 선물이라 잠시 어리둥절 했지만, 출발지가 무안이라 감이 잡혔고 아래의 댓글들과도 연결이 된다. [주] 우유빛깔은 조상님의 은덕으로 어릴때 먹은 산삼효능이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아직 믿고 있다. 친구가 보내준 무안 양파즙의 인증샷 이다. 정말 효능이 좋은가? 네이버 지식에서 찾아 보니 효능이 이렇게 나온다. 양파즙 효능 1. 동맹결화, 고지혈증을 좋다 2. 모세혈관 강화 3. 당노병 예방 4. 고혈압 예방 5. 간장에 해독작용을 강화 6. 백내장 예방 7. 다이어트에 좋다 8. 피부미용에 좋다 9. 생리불순, 유방종양, 대머리에 좋다 10. 피로회복에 좋다. 11. 술마시고 다음날 좋다..... 효능에 대하여 궁금한 친구들은 더 찾아보면 될것이고,..
2011.08.06 -
우리들의 이야기들....
추억모음들... 선자령 (2011.6.5-6.6)과 원주 치악산 계곡 (2011.7.30-31).. Moonlight Serenade - T.S.Nam 남택상(T.S.Nam) 在프랑스 작곡가이자 연주자이다. 1980년대 초반 폴모리아 악단과 제임스 라스트 악단이 국내에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을 때 한국인 연주자로서는 솔로 앨범을 내면서 이 분야을 개척한 아티스트라면 맞을까... 1981년에 데뷔앨범 Popular Piano를 3부작 시리즈로 발표하고 그 후년도인 1982년부터 1987년도까지 Love Player 앨범을 10부작 시리즈로 발표하게 된다.
2011.08.03 -
찜통처럼 더운 날씨에 괜스리 짜증나고 답답할땐 떠나자~!
“찜통처럼 더운 날씨에 괜스리 짜증나고 답답할땐 떠나자~!” 어느 여름여행 광고 카피처럼 우리도 주말을 이용해서 강원도에 다녀왔다. 만나면 반갑고 그저 즐거운 것이 우리들 만남이 아니겠는가. 일상의 가면을 훌훌 벗어 던져버리고 서로 만나 진솔하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흉을 보거나, 미워할 친구는 없다. 오히려 인간사 엇비슷한 삶이므로 서로 이해해주고 토닥 거려주기도 한다. 서로 사랑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 해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지라도 털어놓은 긴긴 이야기를 서로 공유해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것도, 즐거움을 나누는 것도, 얼마 남지않은 우리들의 삶에 우정과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시작 할 때는 무계획 무대뽀로 시작한 여행이지만 한 페이지씩 쌓여가는 이야기들은 들춰보고..
2011.08.02 -
1박 2일...
1박2일... 티브이 플그램처럼 각본에 따른 미션도 없는 우리들의 1박2일이다. 설악산 가자고 하면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엇을 할 건지 알려주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챙겨서 따라간다. 가다가 차가 막혀 못가면 차돌려 간다. “이래서 계획없이 나온 여행은 길 바닥에서 고생한다” “누구야 가자고 한넘이” ”설악산이 앞동산 이가...“ 어쩌구 저쩌구 불만들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늘 그랬다. 그러다가도 자리잡아 한잔씩 주고받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잊고 그날 하루 행복해서 헤헤거린다. 옆지기들도 곡차를 잘하는 터라 우리는 그래서 쌍으로 행복한지도 모른다. 남편 술 못마시게 옆에서 대신 마시다가 술을 배웠다지만 지금은 더 세다. 행여 한잔하고 평소에 켜켜이 쌓인 묵은감정 주섬주섬 주워내어 바리바리 가슴에..
201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