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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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를 따 먹었다.
안산에는 벚꽃이 많다. 벚꽃이 지고 그자리에 열매가 열렸다. 그 열매가 버찌다 작년보다 적게 열렸다. 바람이 불어서 떨어졌는지 많지가 않다. 행락객 아줌마가 키가 모자라 가지들 당겨서 따 먹는 모습도 심심찮게 본다. 연흥약수터에서 안산공원(홍제지구)로 가는 안산숲 조성길옆에 아름드리 벚나무에 버찌가 꽤 달려있었다. 아직 손이 덜탄 모양이었다. 다 익으면 짙은포도색으로 변한다. 다 익은걸 따먹어봐도 아직 새콤하다. 뽕나무 열매 오디는 어릴적에 하도 많이 따먹어서 입주변이 검붉은색으로 물들었던 기역이 난다.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로 만발했던 숲이 이젠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 저멀리 보이는 성원아파트는 변함없이 서있는데 숲은 푸르게 변했다. 2010/04/19 - [낙서장/이야기] - 안산에도 벚꽃이 만발 하였..
2010.06.12 -
황금달맞이꽃(개량 달맞이꽃)이 피었다.
몇일전 아미산 화단에 핀 노란꽃을 올렸는데 미루마지님이 개량 달맞이꽃이라고 일러주셨다. 2010/06/08 - [그림들/산유화] - 아미산(중국집) 화단에 핀 노란꽃 걸어만 다녀도 땀이 줄줄흐르는 오늘, 어제부터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꽃무릇 이라는 양파비슷한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을 심고 있었다. 산기슭 풀을 뽑아내고 심고, 산책로 옆 화단에도 심었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는다고들 가지고도 가고하는데 생긴것이 꼭 작은 양파처럼 생겼다. 컵에 물을담아 얹어놓아도 뿌리가 내릴것같아 나도 몇뿌리 얻어가지고 왔다. 희망근로 작업장으로 향하던중에 만난 덕천약수터부근에서 달맞이꽃을 만났다. 뒷쪽의 붉은장미와 참 잘 어울리는 황금 달맞이꽃. 달맞이꽃은 달을맞으면 피어야하는데 낮에도 피는걸 보면 그래서 개량종이라고 ..
2010.06.10 -
드디어 작약꽃이 활짝 피었다.
오늘 꽃몽오리 작약꽃이 활짝 피었다. 꽃 모양이 목단꽃(모란)꽃과 비슷했다. 내가 잘못 알고있는지 검색하여 보았다. 작약과 모란은..이렇게 다르다. 목단(모란) 모란은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줄기가 땅 위에서 자라서 겨울에도 죽지 않고 남아 있다. 작약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나온다. 작약 속은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약 30종 정도 분포하고 있다.대부분은 초본성(풀)으로 작약이라 하며, 몇 종이 목본성(나무)으로 모란 혹은 목단이라 한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고 있다. 피는순서 모란과 작약의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꽃이 피는 순서이다. 모란이 진 후에야 비로소 작약이 피기 때문이다. 작약과 모란은. 작약과 모란은 닮은 점이 많지만, 모란..
2010.05.27 -
안산의 뻐꾹나리와 수로옆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
요즈음 날씨가 참 좋다. 희망근로 작업으로 안산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우거져가는 숲길과 약수터주변, 매일 거쳐가는 자연학습장,그리고 인공수로옆에서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을 보면서 마주하는 시간이 참 좋다. 우거진숲길의 상쾌함과 쉴새없이 찾아오는 자연학습장의 어린 병아리들...향기없지만 아름답고 이름모를 야생화를 쳐다보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뻐꾹나리..꽃이 작지만 예쁘다. 학명은 Tricyrtis dilatata 이고,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숲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즐거워하는 병아리들... 잎은 크로바같은데 하얀꽃이 막 피어난다. 수로옆 돌옆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 병꽃같은데 아닌것 같고 나팔꽃 비습하지만 아니다. 위의꽃과 비슷하지만 흰꽃이고 잎도 다르다. 코를 들이대도 향기는 없다...
2010.05.22 -
안산숲 그림들(5/12~15)
5월은 푸르다. 푸른 5월에 땀흘려 일하는 숲가꾸기와 산림정비, 그리고 희망근로가 하는 일은 다람쥐 채바퀴돌듯 매일 같은 일의 연속이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출근했다. 장마철 대비하여 배수로정비와 메타쉐콰이어숲의 벌목나무 산물정리작업을 하였다. 안산을 돌아다니며 찍었던 몇일간의 사진들이다. 48페이지 육목단의 목단이 맞단다. 어쩐지 화투짝 육목단이란 느깜이 팍 왔었다. 자연학습장을 찾은 어떤 어르신이 알으켜 주었다. 문학적으로 목련꽃이라고 하며 아가씨가 맥주한잔 마시고 얼굴이 빨갛게 물든 형상처럼 무지 예쁜꽃 이라고 하였다.(어르신도 한잔 하신것 같았다.) 자연학습장의 목동과 목련 흰 야생화에 흰나비가 앉아있다. 금낭화꽃 덕천약수터 정자옆 꽃밭에 있었다. 병꽃나무 꽃 안산 곳곳에 병꽃나무가 많았다. 백암약..
2010.05.15 -
이제 창포꽃(붓꽃)이 피는구나..
요즈음 일기예보는 참 잘 맞는다. 오후에 한때 소나기가 지나간다더니 정말 오후에 비가내렸다. 그리고 소나기처럼 한줄기 후리쳐 내리더니 거짖말처럼 그쳤다. 오늘도 희망근로 작업 동선과 공익요원 점검차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철따라 피는꽃들을 담아 보았다. 자연학습장 생태연못 한자락에 보라꽃창포가 피었다. 덕천약수터 생태연못에 핀 노란꽃창포(붓꽃) 보라꽃 창포 아침 출근길에 대기실 뒷편에 장꿩이 있었다. 잘 날라가지도 않고 겨울에 먹었던 옥수수가 생각났던지 배회하고 있다. 주변에 고양이들도 많은데... 희망근로 대기천막앞 정자에 피어있는 흰 철쭉 대기천막에서 안산공원(홍제지구)로 가는길 안산공원(홍제지구) 예전에 시민아파트가 있던 자리에 공원이 조성되었다. 공원밑으로 내려가는 목계단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가 본 ..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