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들/산유화(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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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꽃도 활짝 피었다.
꼬리풀과도 비슷하고 꽃이 맥문동처럼 생겨 처음에는 휏갈렸지만 찾아보니 이름이 무릇이다. 긴줄기가 쑤우욱 올라와 꽃을 피운다. 무릇은 히아신스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원산이며 일본과 중국에도 서식하며 볕이 좋은 산기슭이나 들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20~50 센티미터이다. 잎은 2개씩 나는데 길이 10~30 센티미터, 너비 4~6 밀리미터 정도로 길쭉하다. 봄과 가을 두 차례 난다. 7~9월에 줄기 끝에 조그맣고 분홍색인 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차례의 길이는 10 센티미터 남짓이며 수술 6개, 암술 1개이다. 열매는 길이 4~5 밀리미터 되는 공 모양 삭과이다. 품종으로 흰무릇(Scilla scilloides for. albiflora Y.N.Lee)이 있다. 비늘줄기..
2010.08.18 -
안산에서 먹이찾아 거니는 장꿩
이곳 안산에는 꿩이 많다. 꿩이 사람기척을 듣고 꿱꿱거리며 푸드덕 날아가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기 일쑤다. 다행이 내가 먼저 보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불행하게도 줌이 시원찮아 똑딱이로 살살댕겨서 잡아도 또렷하지가 않다. 똑딱이의 한계를 이럴때 절감한다. 그렇다고 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수도 없은 상황이고...요즈음 처럼 더운날씨에는 똑딱이도 가지고 다니기가 쉽지않다. 올 년초에 눈온날이면 안산 곳곳에 꿩 먹이로 옥수수를 놓아주었다. 잡는 사람도 없고 포식자도 없으니 자연히 개체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산고양이가 사냥을 하는 모양이다. 가끔 꿩 깃털이 보이기도 한다. 꼬리 귓털을 주어 옛 화랑처럼 모자옆에 꽂고 일하는 이도 있다.꿩 [pheasant] 닭목 꿩과의 새. 학명 Phasianus..
2010.08.17 -
활작핀 부레옥잠을 보았다.
부레옥잠을 몇번 올렸지만 활짝핀 꽃은 처음보았다. 여름이 되면서 지자체 마당에 커다란 물화분에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그옆에 박도 있고 도마토, 수세미등도 심어놓았다. 찾아오는 어른신들은 그 옛날 울타리로 타고 올라간 수세미나 박 보다는 정감이 덜하겠지만 그때 시절이 그리울 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할것이다. 부레옥잠은 물옥잠과의 식물이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지만 한국에서는 한해살이다. 연보라빛 꽃은 7~8월경에 피는데 밑부분은 통처럼 생겼으며, 윗부분은 깔때기처럼 퍼져 있다. 부레옥잠 [water hyacinth]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Eichhornia crassipes 분류 물옥잠과 원산지 열대 ·아열대 아메리카 서식장소..
2010.08.16 -
수크령
숲가꾸기팀과 산림정비팀이 제초작업을 하기전 까지는 안보였는데 물레방아 내려가는 길과 주변을 말끔하게 제초 작업후에야 보이는 강아지풀이다. 용케 다 밀어버리지 않고 남겨두었다. 어릴적 강아지풀을 뜯어 몰래 친구의 목과 귀를 간지럽히며 놀던 생각이 난다. 강아지풀인줄 알았는데 수크령이라고 파르나스님이 알으켜 주셔서 수정했다. [2010.08.28] 수크령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ennisetum alopecuroides 분류 화본과 분포지역 아시아의 온대, 열대 자생지 양지쪽 길가 크기 높이 30∼80cm 길갱이·랑미초(狼尾草)라고도 한다. 양지쪽 길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30∼80cm이고 뿌리줄기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길이 30∼60cm, 나비 9∼15mm이며 ..
2010.08.15 -
물레방아 장독대 옆에서 만난 이질풀
물레방아옆 장독대 밑에 풀섬에서 만난 이질풀. 예전에는 이름을 몰라 그냥 올려두기만 했었는데 이곳저곳을 디지다가 찾았다. 이질풀이다.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일명 "노관초"라고도 한다. 높이 약 50cm로 뿌리는 곧은뿌리가 없고 여러 개로 갈라지며, 줄기가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고 털이 퍼져 난다. 잎은 마주달리고 3∼5개로 갈라지며 나비 3∼7cm이고 흔히 검은 무늬가 있다. 갈래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으로서, 끝이 둔하고 얕게 3개로 갈라지며 윗부분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잎자루는 마주나며 길다. 꽃은 6∼8월에 연한 붉은색, 붉은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지름 1∼1.5cm이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꽃줄기에서 2개의 작은꽃줄기가 갈라져서 각각 1..
2010.08.14 -
미국자리공
[이렇게 포도색깔처럼 열매가 익는다] 미국자리공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자리공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1950년대 약초자원으로 들여와 약초농가에서 재배하던 것이 야생상태로 퍼져나가 전국 각지의 원야지 집 근처의 빈터나 길가의 구릉지 등에 흔히 자라고 있다.일명 "상륙", "상륙근", "미국장녹"으로 불린다. 높이는 1~1.5m 이고, 줄기의 지름 5cm로 털이 없고 홍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25cm, 폭 5-16cm로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9월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 꽃잎 없고 수술 10개, 암술 10개 합생하며, 꽃밥은 꽃이 피면 탈락한다. 열매는 장과이고 지름이 3mm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