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이야기(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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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간 근무한 숲가꾸기를 그만두며..
금년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11월30일자로 사업종료하게 되었다. 예산관계로 같이 시작한 동료들중에서도 11월 13일자로 끝난 동료도 있었고, 조금 늦게 들어온 사람, 또 형편상 필요한 사람들은 시차를 두고 그만두게 되었다. 11월30일 이후에도 금년 5월18일자로 들어온사람들은 아마 12월 중순까지는 근무 할 것같다. 돌이켜보면, 참 힘도 들었지만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난생 처음 접해보는 사역인부들의 생활을 온몸으로 겪어 보았고, 그 때 흘린 땀냄새로 새로운 인생도 맛보았다. 인생 뭐있어? 하는 말을 위로삼아 참 열심히 근무한 11개월이었다. 여러 연령층의 동료와 살아온 나날들이 다 다르고 인생관 자체가 달랐던 사람들이 나름대로 큰 사고없이 끝마치게되어 감개무량하다. 물론 몇몇사람들의 일탈행동..
2009.12.07 -
파주 고령산 보광사로 드라이브 다녀오다...
숲가꾸기 근무하는 관계로 자동차를 먼지가 쌓이도록 세워두고 버스타고 다닌지가 꽤 되었다.특별히 할 일도 없었거니와 자동차로 출퇴근 할 만큼 벌이도 되지않고 왠지 그래야 될 것 같았다.몇주전 쌀쌀해 지길래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를 시동 걸었더니 힘없이 걸리긴 걸렸다.오래 세워두어서 걱정도 되고해서 걸어보았는데 약간 시원찮았지만 걸리기에 그냥 두었다.저번주 토요일에 마눌이 시골서 절인배추가 오니 김장 할 양념을 사러가자고 하길래 내려가서 키를 돌렸더니 아뿔사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몇주전에 걸렸을때도 시원 찮았는데 그냥 둔바람에 방전이 된 것이다.점프선으로 다른차에게 부탁을 해 볼까도 싶었지만, 7월에 1년어치 보험료 내고 한번도 운행안한 보험료가 아까워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아보기로 하고 전화를 걸었더니 ..
2009.11.22 -
제39기 임업 기계훈련원 교육갔다오다 -재작성-
2009년 10월 19일 부터 23일까지 전북 진안소재 임원기계훈련원에 입소하여 숲가꾸기 교육을 다녀왔다. 다녀와서 바로 포스팅 했건만 내용이 없어져 버렸다. 일전에 애청곡 폴더에 노래를 올렸더니 다음측에서 블라인딩 처리를 해 놓았다. 내용인즉 저작권침해문제가 있어 블라인딩 처리(말이 블라인딩이지..무척 지저분하게 해 놓았다..꼭 무슨 컴텨가 버벅거리는 것 처럼 해놓고 사람 당황스럽게 만들었지..) 하였으니 한달이내로 이의신청하여 복구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으면 바로 삭제한다는 내용 이였다.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얼마나 놀랐던지(꼭 무슨 뿔끈 딱지의 압류장 받은 기분이었다.) 바로 폴더를 삭제하고 게시물을 하나하나 삭제 하였다. 그리고 노래 애청해주시던 분들을 위해 "애청곡 폴더를 삭제 하였습니다..
2009.11.21 -
10개월여의 숲가꾸기도 끝나가고.......
희망근로 어르신들이 앉아서 도시락을 먹던 벤치주변이다... 동료들이 떠나간뒤 대기실 뒷편 천막부근에서 찍은 낙엽이다...아직도 색은 붉은데...지는 해가 더욱 붉다고 했던가...어쩐지 서글픈 마음을 지울 수 가없네..ㅠㅠ 희망근로 텐트부근 배트민트장 가장자리에 피어있는 꽃...이름은 들었는데 기역이 나지않고 이렇게 아름다운꽃도 단한번 추위에 그냥 시들어 버리더이다... 대기실 주변의 단풍들이다..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이제 끝나간다. 지난 금요일자로 1월부터 시작한 동료들이 계약만료되었다. 순차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어 나갈때도 순차적으로 나가야 서로 불평이 없는법.. 나와 희망근로 운영하시는 2분은 희망근로가 끝나는 11월말자로 계약만료된다. 2주간 더 하는 셈이다. 이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2009.11.14 -
희망근로 작업사진들....
아래 사진들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안산숲 가꾸기에 참여하신 분이 제공하여 주신 사진들입니다. 좋은자료이며 보관하기위하여 블로그에 올려 놓습니다.... 독립문공원 입구 안산 삼복도로입구에서 천막치고 작업할때의 사진입니다... 광명사 전경입니다.. 이사진 찍으신 분을 공격한 말벌집입니다... 뜨란채 아파트 사과나무 사진입니다.. 천막대기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ㅎㅎ 작업중 뜨란채 아파트 부근에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산 묘목심기에서 묘목을 옮기고 있습니다... 참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한화아파트 주차장 천막대기소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봉수대 부근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만남의 장소로 천막을 옮긴 사진입니다... 만남의 장소로 천막을 옮기고 작업중에 찍은 안산 불상 사진입니다....
2009.09.14 -
푸른하늘에 어느듯 고추잠자리 날고...
약 2주전 토요일로 기역된다. 토요일은 희망근로는 근무가 없어 다시 숲가꾸기로 와서 안산 풀뽑기 작업을 나갔다... 작업하다가 잠시 허리를 쉬면서 바라본 풍경이 유난히 맑다. 비가 와서 그런지 파란하늘에 뭉게구름도 보인다. ㅎㅎㅎ 햇빛을 피하여 그늘에서만 모여서 작업을 하고있다. 쪼그리고 앉은 사람은 우리의 호프 삼남이 형이다.. 뿔근 앞깔창 모자가 멋있다. 뒤에는 수통도 보이고...머리띠도 붉은색이고 보면 참 체질인가 보다... 헐~ 윤표형님이 나무위로 올라간 칡덩굴을 잡아당기고 있다. 키는 작지..날씨는 덥지..눈은 잘안보이셔서 고생이 많으시다.. 어느듯 파란하늘위로 고추잠자리가 날아 다닌다. 작업하는 사람들 머리위에서 날아다니는 걸 보면 아마도 풀을헤쳐서 나오는 모기나 작은 벌레들을 사냥하나보다. ..
2009.08.11